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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국산 슈팅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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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국산 슈팅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국산 슈팅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국산 슈팅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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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의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전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서든어택’을 잇는 차세대 슈팅게임으로 아직 국산 슈팅게임이 밟아보지 못한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전략 타이틀이다. 넥슨은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과 만나며 흥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29일 넥슨에 따르면 올 여름 출시를 앞둔 PC/콘솔 3인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 전 마지막 이용자 테스트인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를 지난 27일 마무리했다. 이번 테스트는 클라이언트 안정성을 비롯해 CPU, GPU 등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출시 후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게임은 ‘서든어택’을 잇는 넥슨의 차세대 슈팅게임인 동시에 서구권을 겨냥한 전략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장르인 루트슈터는 슈팅게임에 RPG(역할수행게임)을 결합한 형태로 서구권에서 호응도가 높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서구권에서 호응도가 높은 슈팅게임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왔다. 넥슨 서든어택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 등 다양한 국산 슈팅게임들이 아시아권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아직 서구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서구권 성적에 따라 국산 슈팅게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최근 진행된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초반 흥행 분위기를 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테스트가 진행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중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고 동접자는 3만1103명, 평균 동접자 1만2032명을 기록했으며 스팀 위시 리스트 5위에 오르는 등 기대감을 입증했다.

또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9월 진행한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약 2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을 동원했으며 이 중 북미 지역 이용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특히 이달 테크니컬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지난해 9월 오픈 베타테스트 버전보다 이용자 환경, 콘텐츠 등에서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근 테스트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은 필드 콘텐츠와 UI, UX 등이 개선되며 완성도를 높였다”며 “퍼스트 디센던터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초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 올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게임쇼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도 본격 시작한다.

특히 넥슨은 오는 6월 글로벌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 SGF는 코로나19 이후 관심도가 높아진 온라인 중심의 게임쇼로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공개 무대다. 넥슨은 SGF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포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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