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가 내달 열린다. 이번 WWDC는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기능과 서비스들이 공개될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WWDC24를 구성할 키노트 발표와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Platforms State of the Union)를 29일 공개했다. 이번행사는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애플은 전세계 애플 개발자에게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에 도입되는 최신 기술, 도구, 프레임워크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 심층 컨설팅, 라이브 포럼을 통해 애플 제품에서 구현되는 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 키노트는 10일 오전 10시(미국 서부 시간)시작한다. 이들은 “올 하반기 애플 플랫폼에 선보일 획기적인 업데이트의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노트 발표는 애플닷컴과 애플 디벨로퍼 애플리케이션, 애플 TV앱, 애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일 오후 1시에는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이 진행된다. 여기서는 애플 개발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의 신규 기능과 도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애플 앱 개발자들과 심층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와의 만남 세션’ △애플 최신 기술과 프레임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세션 영상 및 가이드’ △ 차세대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 △ 애플 디자인 어워드 △개발자 앱 세션 등이 진행된다.
업계는 애플이 WWDC24에서 다수 AI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성형 AI 등이 접목된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나 음성 메모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의 기능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애플 음성 비서인 ‘시리’에 생성형 AI가 결합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오픈AI와의 협력 공식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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