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택시 전용 모델 3종 출시
LPG와 EV로 구성
국내 택시 시장 대부분을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KGM(KG모빌리티)이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했다.
토레스 EVX 택시, 최저 3300만 원대 구입 가능
KGM은 안전과 편의를 강화한 택시 전용 모델 3종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연간 약 4만 대 규모의 택시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KGM은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등 중형 택시 3종을 새로 공개했다.
‘토레스 EVX 택시’와 ‘코란도 EV 택시’ 두 모델은 외부 충돌 및 화재에 강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73.4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또한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화된 토크 튜닝을 통한 감속기를 사용해 최대 출력 207마력, 최대 토크 34.6kgf·m를 발휘한다.
토레스 EVX 택시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33㎞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기능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839ℓ(VDA 기준)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4150만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4565만원이다. 지역별 전기차 택시 보조금에 따라 최저 3300만원대(서울시 기준 842만원, 국고 457만원/지자체 105만원/택시 보조금 280만원 적용)에 구입 가능하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연간 약 137만원 절감
‘코란도 EV 택시’는 ‘경제적인 SUV 전기차’라는 콘셉트로 2022년에 출시된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개선한 택시 버전이다. 이 모델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01km를 주행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약 3939만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4330만원이다. 지역별 전기차 택시 보조금 적용에 따라 최저 3100만원대(서울시 기준 771만원, 국고 399만원/지자체 92만원/택시 보조금 280만원 적용)에 구입할 수 있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는 가솔린의 효율성과 LPG의 경제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가솔린 차량 대비 약 30%, 연간 약 137만원 상당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도넛형 LPG 탱크 58ℓ와 가솔린 탱크 50ℓ를 장착해 한 번에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겨울철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1.5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65마력, 최대 토크 27.3kg·m를 제공하고 복합 연비는 8.9km/ℓ로 2.0 LPG 엔진 대비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판매 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2810만원(LPG 개조 부가세 면제),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3091만원이며 5년/10만km의 국내 최장 무상 서비스 기간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 2254만원부터
앞서 지난 4월에는 중국에서 제조된 ‘쏘나타 택시’가 국내 출시됐다. 이 택시 모델은 전용 스마트스트림 액화석유가스(LPG) 2.0 엔진과 6단 전용 변속기, 일반 타이어 대비 20% 향상된 내구성을 가진 전용 타이어를 사용한다.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모델보다 70㎜ 확장된 휠베이스로 2열 좌석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장착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의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기준 2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나 영업용 택시 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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