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중고거래와 나눔 문화를 주도하며 생활밀착형 국민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첫 ‘하이퍼 로컬 커뮤니티’ 당근은 현재 전국 6577개 지역에서 누적 가입자 38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900만명이 이용하는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당신 근처’의 줄임말인 서비스명에서도 드러나듯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서 온·오프라인 연결의 가치를 실현했다.
단순히 중고 물품만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동네 사람들끼리 함께 일상을 나누고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교류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로컬 서비스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당근은 대부분 중고거래 사기가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GPS 인증으로 ‘진짜 동네 이웃’끼리 직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 국내 최초 ‘지역 기반 중고거래 시장’을 만들었다. 이는 중고거래에 만연했던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 중심의 개인 간 거래(C2C) 트렌드를 조성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약속 장소를 정하고 거래하는 직관적인 방식은 고령자나 디지털 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턱 낮은 서비스를 실현했다.
지난해 당근의 중고거래 연결 건수는 1억7300만건이며, 이 중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은 나눔 건수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1300만건에 이른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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