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최근 공개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10주년 기념 영상에는 독일의 한 할머니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소환사 명 ‘슈네플록커21(Schneeflocke21)’을 사용하는 그는 70대 고령에도 ‘서머너즈 워’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실버 게이머다.
지난 2014년 글로벌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전략 전투를 펼치는 재미요소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RPG 인기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남녀노소 두루 유저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25년차 간호사인 ‘슈네플록커21’은 6년 전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던 막내 아들의 권유로 소환사가 됐다. 현재도 아들과 같은 길드에서 함께 플레이 하는 그는 “이제 이 게임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밝혔다.
“일반 아레나와 시험의 탑, 아들과 함께하는 점령전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바람 속성 웨폰마스터가 ‘최애’ 몬스터”라고 전했다.
‘게임스컴2022’과 두 차례의 ‘서머너즈 워’ 유럽 투어에도 참석했을 만큼, 오프라인 행사에도 적극적이다. “첫 행사에 참여할 때는 고령의 유저가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복잡한 감정이 들었지만 현장에 발을 딛자 마자 환상적인 분위기에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며 “핑크로이드(PINKROID) 등 최고 e스포츠 선수들을 만나고 컴투스와도 소통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라고 소감도 덧붙였다.
‘슈네플록커21’는 “서머너즈 워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 얼마든지 쉽게 대화를 시작하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며 유저들이 지속 합류하며 탄탄한 유저풀이 형성될 수 있는 이유도 전했다.
게임 안팎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소식이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 소환사들의 호응도 뒤따랐다. 영상에는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계속 함께 플레이하면 좋겠다’ ‘서머너즈 워에는 나이가 필요 없다는 것이 멋지다’ ‘우리 어머니도 65세 소환사셔서 사연이 더욱 와닿는다’ 등 응원과 격려의 댓글이 다양하게 달렸다.
‘서머너즈 워’의 유저 스펙트럼은 10주년인 올해에도 더욱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개최되고 있는 ‘서머너즈 페스티벌’의 한국 서울, 중국 심천 등 행사장에는 자녀를 동반한 소환사 부부,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방문한 어린이 소환사 등 여러 유저들이 가족 단위로 방문했다. ‘한일 슈퍼매치 2024’ 피날레 무대에서는 우승한 한국 팀의 찌숭(ZZI-SOONG) 선수가 마찬가지로 소환사인 어린 아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약 2.2억 건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컴투스 대표 히트작이다. 올해 글로벌 10주년을 맞아 컬래버레이션과 콘텐츠, 오프라인 행사 등을 연중 선보이며 전 세계 유저들과 폭넓게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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