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세계적 인공지능(AI) 석학의 참여 아래, 미국과 대한민국 최고 우수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공동연구를 긴밀 수행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Global AI Frontier Lab)을 미국 뉴욕대(NYU)에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연구진과의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AI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미국 대학들의 협력 의향과 기관 역량 등에 대해 심층적 검토를 거쳐 왔다. 올해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NYU에 구축하고,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진들이 해외파견 형식으로 현지 상주・수행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존의 국제공동연구 방식과 차별화, 초기부터 국내외 기관・전문가가 함께 연구과제를 공동 기획해 왔다. 향후 해외 현지에 물리적 공동연구랩을 신설하여 양국 연구자 간 보다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및 AI 공동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5월 24일(금) IITP와 NYU는 원활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구축・운영 추진을 위한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MoA에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과 관련된 ▲양 기관의 협력・준수사항, ▲공동연구 분야(AI 기초연구, 신뢰가능한 AI, 의료・헬스케어 AI), ▲NYU 내 물리적 인프라(13,000 ft2, 약 350평 규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세계적 AI 공동연구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튜링상 수상자이자 글로벌 AI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Yann LeCun) 교수(메타 수석 AI 과학자), 삼성호암상 공학상 수상자이자 임용 4년 만에 종신교수로 임명된 조경현 교수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공동 소장(Co-leader)을 맡을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새로운 국제공동연구 패러다임의 첫 발이자 대한민국의 AI G3 도약과 글로벌 연대・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리나라와 미국의 AI 연구진이 한 데 모여, AI 혁신과 지속가능한 AI 발전 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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