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첨단 로봇산업,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8개 정책 과제를 도출해 전방위적인 연계·협력에 나선다. 펀드·정책자금을 기반으로 한 마중물 역할은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도 함께하기로 했다.
28일 중기부와 산업부는 이날 양 부처 합동으로 발굴한 8개 정책 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기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먼저 양 부처는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연구개발(R&D) 사업을 상호 연계한다. 먼저 뿌리 소공인·중소기업에 대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소공인 스마트제조 및 제조혁신 자동화’와 산업부의 ‘뿌리기업 스마트화’ 사업을 연계하고, 이들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연계하기로 했다.
중기부가 지원한 초격차 스타트업 중에서 우수한 기업에 대해 산업부에서 소재부품·에너지 R&D 등 첨단전략산업 R&D 및 해외진출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논의한다. 첨단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부는 규제·제도 개선, 대중소 SI기업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중기부는 펀드·정책자금 등을 통해 마중물 투자 연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 ‘동행축제’와 산업부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간 연계를 통해 양 행사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도 강화하고,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에 대응해 중소 유통 상생 방안 협의 등을 위한 대·중소 유통 상생협의체도 재개하기로 했다.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대해 해외인증 지원도 협력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 해외인증 지원단을 통해 자문받은 기업이 중기부 해외 규격 인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교차지원을 하는 게 골자다.
이외에도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실무자들이 과제를 선정해 교차로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협업 등도 함께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유망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중기부 오기웅 차관은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기업·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양 부처의 협업은 필수적이며, 정책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향후 부처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신속한 제도 개선과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빠르게 도출해야 하며, 부처 담당자가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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