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대만의 전고체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과 배터리 생산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제조·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지역에 있는 프롤로지움의 기가팩토리에서 리튬 세라믹 배터리 생산을 최적화한다.
기가팩토리의 배전·산업 자동화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제조·품질 프로세스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생산 시설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게 골자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의 경제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8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중 전기차의 점유율이 8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에너지·폐기물·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공정 성능을 최적화하는 한편 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통합하는 솔루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랑 바타이유 슈나이더 일렉트릭 프랑스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프롤로지움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프랑스 정부의 녹색 재산업화 전략에서 양사가 수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입증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회복력이 있는 미래에 대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비전을 나타낸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디지털화와 전기화를 기반으로 더욱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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