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기업 도시바가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12인치(300㎜) 웨이퍼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27일 도시바는 일본 이사가와현에 건설한 전력반도체용 공장 및 사무실 완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장용 전력반도체를 생산한다.
지난해 12월 도시바는 전력 반도체 생산량 확대하기 위해 신규 팹에 1250억 엔(약 1조141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도시바가 제조장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시바는 과거 소니와 파나소닉과 함께 일본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2015년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 이후 경영난에 시달린 뒤, 지난해 12월 2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이후 사모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 컨소시엄은 도시바를 14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향후 인력과 사업 구조조정, 자산 매각 등을 실시했다. 이달 초 자국 내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000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도시바는 이번 전력반도체 생산을 기점으로 재도약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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