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 교원 양성에 나선다. 비상교육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베트남 디엔비엔푸 시 교육훈련청에서 ‘비상 2024년 조교양성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상 2024년 조교양성과정은 학습자 대상의 한국어 교육 보급 사업에서 나아가 전문적인 한국어 예비 교사를 양성하자는 목표로, 지난 3월부터 10주 간 베트남 내 한국어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비상교육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이러닝, 온·오프라인 및 하이브리드 수업이 가능한 통합형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를 활용해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연수는 교직을 희망하는 현지 한국어 전공생 대상 연수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예비 교사들로부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비상교육은 앞으로도 한국어 열풍에 걸맞은 질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상교육은 하노이한국교육원과 디엔비엔푸 교육청이 주관하는 ‘디엔비엔푸시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의 한국어 교육 콘텐츠 제공 업체로 선정돼 교육생에게 마스터케이를 제공한다. 해당 과정은 실질적으로 한국어 교원이 될 수 있는 자격증과 역량을 갖춘 교사들에게 우선적인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러 티 터이(Lo Thi Thoi) 디엔비엔푸 교육훈련부 부국장은 “디엔비엔푸시는 산간 지방에 위치하고 다른 지방성에 비해 한국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며 “디엔비엔푸시 최초의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에 많은 교육생들이 참여해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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