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항공분야의 정책수립·연구개발·산업진흥 등을 담당하게 될 우주항공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청이 27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앞으로 2045년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우주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경남 사천시에 문을 연 우주항공청 첫 출근길에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환영을 받았고, 취재 온 기자들에게 “수많은 우주 항공인들이 염원해 온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개청하게 되어 기쁘며,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설립이 민간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우주항공청 청사 1층에서 열린 ‘개청기념 직원조회’ 인사에서 우주항공청에서 근무하기 위해 사천으로 이주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 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이다”며, “진정한 우주기술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한 바,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발전을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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