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E-GMP 플랫폼을 활용한 3번째 전기차 EV3를 24일 서울 성수동에서 처음 공개했다.
전장 4,300mm, 전폭 1,850mm, 전고 1,560mm로 소형 SUV 차급에 속한다. 기아 EV3가 출시됨에 따라 기아는 EV9과 EV6와 함께 전기차 대중소 라인업을 완성했다. EV3는 대부분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롱레인지와 기본 모델 2가지로 나뉜다. 롱레인지 모델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은 58.3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완충 350km까지 달린다.
배터리는 중국 CATL의 NCM배터리를 채택했다. 전기모터는 150kW급으로 최대토크는 283Nm를 낸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기아 EV3는 최신 전기차 답게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장치와 편의 장비 그리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아냈다. 특히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한 인상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AI 어시스턴트, 빌트인캠, 디지털키2, 무선 폰 커넥티비티를 최신의 장비로 반영했다.
기아는 오는 6월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한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가격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업계에 따르면 대략 3천만원 중반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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