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국내 스타벅스 전 매장에 LG전자의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이 설치된다.
LG전자는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자연순환연대와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LG전자는 2022년 말부터 스타벅스 일부 매장(경동1960, 숙명여대정문, 고대안암병원, 창원대로DT)에서 ‘마이컵’을 테스트했다.
LG전자는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조사한 결과, 텀블러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텀블러 내외부를 동시에 세척하도록 다방향 세척날개를 적용했다. 또,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7월 스타벅스 제주·세종·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600개 매장에 ‘마이컵’을 설치하고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마이컵을 연내 B2B용 구독서비스로 정식 출시한다.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준다. 또, 마이컵 앱에서 텀블러 세척으로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줄였는지 세척 리포트로 보여주는 등 친환경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탄소절감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추후 이를 활용한 이벤트나 챌린지, 숏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보급 확산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