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드업 냉장고’ 유럽 공략을 시작했다. 디자인과 색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한 혁신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7개국에 선보였다.
LG전자는 연내 15개국까지 글로벌 시장에 무드업 냉장고를 출시할 계획이다.
무드업 냉장고는 냉장고 색상의 제한을 없앤 혁신 제품이다. 공간 분위기나 제품 색상을 바꾸고 싶을 때 LG 씽큐 앱에서 최대 17만가지 조합으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AI 기능인 ‘인공지능 냉기케어시스템’으로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이 아침에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다면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여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한다.
LG전자는 업(UP)가전 기능을 이용해 다음달 중 색상 전문가가 엄선한 100여개 신규 색상을 추가하는 ‘마이컬러’, 자신만의 테마를 저장하는 ‘마이테마’ 기능을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파리 랜드마크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샹젤리제에서 피크닉’을 주제로 무드업 냉장고의 프랑스 출시를 알리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샹젤리제 거리를 길이 216m, 총넓이 4212㎡의 대규모 피크닉 공간으로 꾸몄다. 현장을 방문한 고객은 LG전자 무드업 냉장고의 주요 기능을 체험하는 전시존과 무드업 냉장고로 꾸민 요리부스에서 만든 음식으로 피크닉을 즐겼다.
LG전자 관계자는 “파리 상징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민간기업이 대규모 행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크게 주목받았다”며 “당일 4000여명 이상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유럽에 먼저 선보인 ‘2도어 모던엣지 무드업’ 냉장고를 다음달 중 국내 출시한다. YG세대와 1~2인 가구 고객도 무드업을 즐길 수 있는 소용량 모델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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