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포기 못하는 노다지”…K게임, 검증된 IP로 ‘중국상륙작전’

데일리안 조회수  

현지 인지도 높은 IP 활용작 출시

넥슨 이어 엔씨·위메이드 하반기 대기

넥슨이 지난 21일 중국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넥슨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차이나드림’을 꿈꾸는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은 과거부터 이어졌으나 최근엔 그 전략이 전과 다르다. 업계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현지에서 검증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을 속속이 출시하고 나섰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1일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했다. 현지 서비스명은 ‘지하성과 용사: 기원’으로, 중국 게임사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았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후 괄목할 만한 초반 성과를 내고 있다. 서비스 개시 6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iOS 일매출은 120억원 전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타 플랫폼 통합 일매출은 2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원작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던파 모바일이 초반 반짝 인기가 아닌 장기 흥행작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중국에 진출해 전 세계 8억5000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를 기록한 넥슨의 간판 IP다.

위메이드도 중국 게임 업체인 더나인과 최근 ‘미르M’의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미르M은 글로벌 5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 ‘미르의 전설2’ IP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미르의 전설2는 중국에서 한류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해 국산 온라인 게임 최초로 중국 내 동시접속자 35만명을 기록했다. 출시 2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미르의 전설 아류작이 등장할 만큼 흥행한 IP로, 중국 내 ‘전기(미르의 전설2 중국 서비스명)류’ 게임 시장만 9조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를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블레이드앤소울’ 시리즈의 성과를 잇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엔씨는 2013년 10월 중국에 블레이드앤소울을 출시했을 때, 서버 19대에서 한 달 반만에 180대까지 증설한 적 있다. 당시 동시 접속자수는 126만~144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4월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현재 10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라며 “5월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실시할 예정이며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작업을 통해 중국에 시장 컨센서스 이상의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의 중국 빗장 풀기는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은 정치권의 개입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변수가 큰 시장으로 꼽히지만, 흥행에 성공할 경우 든든한 캐시카우가 돼 주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중 31.7%가 중국에서 발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의 중국 수출 비중은 30.1%로 최대 수준이다. 앱 통계 분석 업체 센서타워는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767억 달러인데, 이 중 중국 iOS 모바일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이 151억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이용자들의 입맛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졌고 현지 진출에 불확실성이 큰 것도 사실이나 규모 면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흥행 전적이 있는 IP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차·테크] 공감 뉴스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 티볼리, 10년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42만 대 돌파
  • '1년 더 담금질' 현대차 아이오닉9, 기아 EV9와 비교하면...
  •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천만 원대’의 역대급 가성비라는 오프로드 SUV 등장.. 토레스랑 닮았는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뉴스 

  • 2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뉴스 

  • 3
    위하준 "연애할 때만큼은 참지 않고 마음 표현…'직진남' 스타일"

    연예 

  • 4
    “다음주에 한번 만난다” FA 서건창·임기영과 KIA의 탐색전…협상 장기화? 신중한 자세, 없으면 안 될 선수들

    스포츠 

  • 5
    원조 군통령, 인기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지금 뜨는 뉴스

  • 1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뉴스&nbsp

  • 2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뉴스&nbsp

  • 3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스포츠&nbsp

  • 4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연예&nbsp

  • 5
    “힐링 듬뿍, 속초 여행 코스” 금수강산 동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겨울 속초 여행

    여행맛집&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 티볼리, 10년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42만 대 돌파
  • '1년 더 담금질' 현대차 아이오닉9, 기아 EV9와 비교하면...
  •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천만 원대’의 역대급 가성비라는 오프로드 SUV 등장.. 토레스랑 닮았는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뉴스 

  • 2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뉴스 

  • 3
    위하준 "연애할 때만큼은 참지 않고 마음 표현…'직진남' 스타일"

    연예 

  • 4
    “다음주에 한번 만난다” FA 서건창·임기영과 KIA의 탐색전…협상 장기화? 신중한 자세, 없으면 안 될 선수들

    스포츠 

  • 5
    원조 군통령, 인기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한화큐셀 엔핀, 3억 2500만 달러 ABS 발행...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뉴스 

  • 2
    용인서 강남까지 뛰어서 출근한 여사원…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

    뉴스 

  • 3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스포츠 

  • 4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연예 

  • 5
    “힐링 듬뿍, 속초 여행 코스” 금수강산 동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겨울 속초 여행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