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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Toyota)는 최근 그 어떤 브랜드보다 모터스포츠 분야에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랠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FIA WRC는 물론이고 최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내구 레이스(FIA WEC) 외에도 슈퍼 GT, 슈퍼 포뮬러, 슈퍼 다이큐 등과 같은 ‘일본 내수 시장의 활동’에서도 열을 올리며 ‘토요타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다르게 구축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터스포츠 활동’은 미국,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에서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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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토요타는 해외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과 같이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적극적인 후원활동 및 대회 유치 등을 통해 국내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의 바디쉘 공급 및 프리우스 PHEV 컵 등을 선보이고 있다.
모터스포츠 시장 자체가 아직은 연약한, 그리고 일반도로에서 불법·위험 주행을 자동차 문화라고 외치는 이들이 많은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토요타의 행보는 속칭 ‘계산이 안서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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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토요타는 전세계적이며 대대적인 규모의 모터스포츠 활동 및 대외 투자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현재 토요타의 행보가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증명했다.
토요타의 CFO, 미야자키 요치이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토요타는 회계연도 기준(2023년 3월부터 2024년 3월) 1,110만대의 판매실적을 통해 45조 1,000억엔의 실적을 올렸고 순이익 역시 4조 9,400억엔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실적에 있어 모터스포츠가 ‘이뤄낸 것’은 크지 않을지 모른다. 실적의 대부분은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전기차에 대한 시장 인식 저하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실적이 대폭 오른 것이 핵심적인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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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롭게 데뷔한 최신의 크라운과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및 프리우스 PHEV, RAV4 PHEV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개선, 그리고 전반적인 경쟁력 개선 등이 여러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판매 실적 상승과 별개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식되는 토요타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더욱 젊은 소비자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를 끌어 올렸다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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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업계 관계자는 “과거부터 토요타는 ‘많이 팔리는 브랜드’일지 모르나 ‘마니아가 많은 브랜드’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았지만 최근 토요타의 활동은 더욱 다양한 세대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라며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평가했다.
더불어 “허물 없이 자동차를 즐기고, 또 열정적인 모습의 ‘모리조(토요타 아키오 회장)’라는 존재는 통상의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혹은 위선적인 기업인의 모습과 달라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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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요타는 2024년에도 FIA WRC와 FIA WEC는 물론 전세계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탈 탄소’ 행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더할 예정이다.
실제 하이브리드 차량과 순수 전기차는 물론 수소 및 친환경 합성연료 등을 통해 ‘탈 탄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더할 뿐 아니라 더 많은 대중들에게 ‘자동차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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