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 간 개최되는 ‘이네오스 슈퍼 다이큐 시리즈 2024 ‘제2 라운드 후지 슈퍼 다이큐 24시간 레이스에 수소 엔진 코롤라(#32 ORC ROOKIE GR Corolla H2 Concept)를 출전시킨다.
수소엔진을 통해 내구레이스에 도전하는 토요타의 이번 실험은 수소엔진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일 기회로 분석할 수 있다. 토요타의 목표는 액체수소의 압력을 높여 엔진에 보내는 펌프의 내구성을 대폭 개선해 부품의 교환없이 24시간 동안 레이스를 완주하는 것이다.
수소 엔진은 연료인 수소를 엔진 내부에 직접 분사해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다. 액체수소 엔진 코롤라는 연료가 들어 있는 탱크에서 엔진으로 수소를 보낼 때 피스톤의 왕복 운동으로 기체를 압송하는(왕복동식) 펌프를 채용하고 있다.
이 펌프는 발생시키는 압력 범위가 높기 때문에, 왕복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모터에 토크를 전달하는 ‘크랭크’의 베어링(축을 원활하게 회전시키기 위한 부품)이나 기어에 편중된 부하가 가해져, 마모나 열화가 발생되기 쉬운 상태였다. 토요타는 근 펌프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듀얼 드라이브 크랭크 매커니즘을 도입했다.
수소탱크 역시 원통형에서 타원형으로 개량했다. 이전보다 탑재량이 증가해 항속거리 연장에 도움을 준다.
GR 코롤라의 이번 레이스 도전에 수소자동차 연구분야에 상당한 울림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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