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트림(대표 상현태)이 신사업 추진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글로벌 론칭했던 모바일 방치형 RPG ‘챗알피지 플러스’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챗알피지 플러스(이하 챗알피지)는 2023년 10월 모바일 양대 스토어에 론칭한 이후 구글 플레이가 직접 심사하는 피처드에 선정돼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추천돼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챗알피지는 현재 6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대만어, 포루투갈어, 스페인어)를 지원하고 있다.
챗알피지는 X세대의 향수, MZ 세대의 트렌드인 뉴트로 감성과 더불어 쉽고 빠른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안성맞춤인 방치형 RPG 장르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채팅 전투 방식, 다양한 스킬 활용, 취향에 맞는 장비 장착,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퀘스트 등 화려한 그래픽, 복잡한 시스템 등에 지친 방치형 RPG 유저들을 타깃으로 RPG 본연의 가치인 수집, 성장, 모험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LLM AI인 챗GPT를 NPC 및 PET 형태로 게임에 탑재해 게임 진행 상황에 대한 가이드와 보상 제공을 비롯해 게이머가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능동적으로 답변하고 친근한 대화 상대로 게임 내에서 활동 중이다.
상현태 넷스트림 대표는 “모바일 방치형 게임의 경우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늘 디바이스를 켜두고 있기 때문에, 게임 내 LLM AI를 접목하면 언제나 AI와 대화할 수 있어 대화를 통해 유저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개발하는 검증된 게임 라인업에 지속적으로 고성능 LLM AI를 접목해 유저 및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챗알피지는 챗GPT만 도입 및 운영 중이지만, 향후 재미니(Gemini), 클로그(Claude), 하이퍼 클로바X(Hyper Clova X) 등 다양한 LLM AI를 도입해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AI 에이전트를 선택, 게임을 함께 즐기고 공감해주는 게임 내 친구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넷스트림은 유저와 AI 간 대화 내용을 저장해 기억을 만들고 이를 기반한 대화를 통해 유저와 AI간의 친밀도를 높일 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차기작인 챗알피지 2에 이런 계획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넷스트림은 2025년도 상반기까지 3종 이상 방치형 게임 및 스팀용 게임을 신규 론칭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준비 중인 게임 라인업이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넷스트림은 네오플, 넷마블, CJ 게임랩 출신 게임 개발자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콘텐츠가 접목된 융복합 콘텐츠·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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