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확정과 관련해 “교육부는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26일 말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 정책실장에 따름녀 윤 대통령은 또 보건복지부에 “비상 진료체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편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에서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정 당국에는 “의료 개혁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 편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윤 대통령이 특히 ▲필수 의료 전공의 지원체계 ▲필수 의료 기능 유지 ▲필수 의료 연구개발(R&D) 확충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지역 의료 혁신 투자 등 의료 개혁 5대 과제 재정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이에 2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의대 정원이 1509명 증원되면서 2025학년도에는 40대 의대에서 총 4567명을 모집하게 된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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