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지역 선정을 다지기 위해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윤 정부의 대선 공약 이행 촉구에 나섰다.
천안시는 지난 22일~26일 개최한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공모가 아닌 공약 이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이행을 위해 건물 용지 매입 등 그동안 준비한 행정 과정을 포함한 풍부한 치의학 인프라, 입지적 장점, 경제 파급효과 등을 홍보관 방문객에게 설명하면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시는 또한 최근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치의학 연구뿐만 아니라 시너지효과를 위해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 사업을 공고하고 사업자를 이달 선정키로 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산·학·연·병·관 협력 모델 기반, 연구개발(R&D) 기획 등 사업화 전략부터 임상, 인허가, 판로 개척 등의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전국 공모는 불필요한 논란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어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연구원은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천안에 설립돼야 한다”며 “앞으로 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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