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스테이지 중반까지 광동이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아쉽게도 추가 치킨이 나오지는 않았다.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펍지 글로벌 시리즈 시즌3’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매치3 테이고 첫 자기장이 북서쪽으로 쏠리며 광동과 젠지에게 좋은 분위기가 그려졌다. 두 번째 자기장이 더욱 북서쪽으로 치우치자 본격적으로 교전이 예고됐고, 세 번째 자기장은 아예 바다가 반이 포함되며 난전이 시작됐다.
매치2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광동이 페이즈를 압박했지만 GNL과 젠지는 압박을 당하며 무도 전력의 반을 잃었다. 반면 광동은 다시 킬 점수를 쌓아가며 선두를 추격했고, 교전력도 회복하며 중반 10킬까지 기록했다.
자기장 남쪽에서 진입한 광동은 다른 팀들의 교전을 노려 추가로 2킬을 기록했지만, 이후 진입 경로가 쉬운 길이 아니었다. 1위 TWIS와 2위 광동, 3위 나비가 대결하는 가운데 선두 TWIS가 먼저 탈락했지만 이 과정에서 광동 역시 피해를 입으며 매치3 치킨은 나비가 차지했다.
매치4 버캔디 경기에서는 자기장이 남동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쳤다. 다행히 이전 매치와 달리 이후 자기장에서 바다가 없는 쪽으로 형성되며 팀들이 운영하기는 수월한 상황에서 젠지는 과감하게 선두 TWIS와 교전에 나섰다. 젠지가 먼저 상대를 잡아냈지만 젠지 역시 피해를 입으며 TSM의 공격에 두 팀 모두 탈락하는 운명을 맞았다.
동시에 GNL도 탈락하며 한국 팀은 광동만 남은 상황에서 캐슬을 가운데에 둔 자기장이 형성되며 미리 자리를 잡은 팀들이 웃는 상황이 이어졌다. 광동 역시 안정적인 위치를 잡는 과정에서 한 명을 잃었다. 그러나 성 내부로 진입하지 않았던 광동의 판단은 다음 자기장에서 캐슬 내부 자기장이 벗어날 기운을 보이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자기장은 캐슬에서 벗어났고, 광동은 자기장 내부에서 다시 치킨 기회를 노렸다. 성 안쪽으로 진입했던 팀들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킬이 발생했고, 광동 역시 한 명을 더 잃었지만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결국 1킬만을 추가한 채 광동이 탈락했고, 매치 4는 뉴해피가 치킨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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