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한 통계 분석 프로그램 ‘퓨엘 애널리틱스’(Fuel Analytics)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퓨엘 애널리틱스는 항공기 운항의 단계별 연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연료 절감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항공기 이·착륙 전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연료 절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비행 계획 최적화가 가능하다. 매 비행 종료 후 대시보드의 다양한 분석 도구를 통해 해당 비행편 항공기의 연료 효율 개선 방향에 대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퓨엘 애널리틱스는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항공기의 제조사 보잉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데이터의 호환성과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이스타항공은 퓨얼 애널리틱스 프로그램 활용 시 연간 최대 4.3%의 연료 효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조종사들의 연료 효율성 개선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사내 캠페인 ‘Sustainable Flight Challenge’(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한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운항 승무원은 항공기 운항 시 ▲보조 동력 장치 사용 최소화 ▲항공기 중량 관리 ▲기상별 연료 탑재 기준 수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료 효율 최적화를 도모하고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과 사내 캠페인을 통해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친환경 기재로 기단을 전환하는 등 지속성장 가능한 항공사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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