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2024년 생물대탐사’를 진행했다.
생물대탐사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해당 지역 내에 모든 생물종을 찾아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시민환경 체험활동이다.
탐사에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중요성에 뜻을 모아 자원한 현대모비스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조경학과 교수와 환경부 자연생태조사 전문위원, 환경생태 전문자문위원 등 각 분야 전문가도 동행했다.
생물대탐사는 기초 교육을 시작해 식물과 포유류, 조류 등 6개 분야에 걸친 탐사 활동, 미호강 생태계 현황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2012년부터 미호강 일대 미르숲을 생태숲으로 조성해 2022년 진천군에 기부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공동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생산거점 인근 지역에 특화된 환경 보전 활동을 펼치자는 취지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진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호강과 미르숲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모비스의 생태복원 사업은 일회성을 지양하고 중장기 운영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라며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보전을 테마로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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