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와 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UAO)는 23일 범용 자동화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렉 부샤드 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가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한 협회의 역할과 의의를 소개했다. 김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 산업자동화 사업부 매니저, 권종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센터장과 이명섭 이삭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여해 UAO 가입 의의 및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UAO는 개방형 자동화의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 산업 자동화 단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의 분리를 정의하는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공급 업체의 특정 브랜드와 관계없이 자동화 기술 전반에 걸쳐 자동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인 런타임 엔진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장비 제조업체 및 장비 엔지니어, 시스템 통합업체 그리고 최종 고객사와 교육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분산 제어 시스템을 위한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포함해 오므론, 코그넥스, 요꼬가와, 피닉스컨택트, 인텔 등과 같은 글로벌 산업 전문 기업과 현대자동차, 셸, 엑손모빌, 카길, 이삭엔지니어링 등 최종 고객과 시스템인테그레이터(SI)가 속해 있으며, 한국산업기술협회(KTL), 싱가폴제조기술연구소(SIMTech), 중국 화중 대학,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 등의 교육 기관 및 정부기관도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방형 자동화의 확산을 위해 현재까지 약 8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포함한 11개의 제조사가 이미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제품을 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를 선보이고 있다.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범용 자동화 제품으로,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엔지니어는 소모적인 수작업을 자동화하고, 중복 작업을 제거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렉 부샤드CMO는 “협회는 사용자로 하여금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을 절감시키고, 높은 유연성과 향상된 품질을 제공한다”면서 “더 많은 공급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UAO 런타임이 내장된 제품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군의 효율적인 개방형 자동화 실현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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