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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분기 매출 35조5000억원… 데이터센터 부분 전년비 427% 성장

IT조선 조회수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분기 매출 260억달러(약 35조5160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년 대비 427% 성장했다.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실적에, 실적 발표 이후 장외 주가는 1000달러(약 136만원)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각) 4월 28일로 마감된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총매출은 260억4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2% 성장했으며,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은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78.4%에 이르렀다. 

엔비디아 본사 전경 / 엔비디아
엔비디아 본사 전경 /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60억4400만달러로, 전년 대비로는 262%, 전 분기 대비로는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총이익은 GAAP 기준 78.4%로 전년 동기의 64.6%보다는 13.8퍼센트포인트(pts), 직전 분기의 76%보다는 2.4pts 높아졌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 1분기 매출총이익은 78.9%로 전년대비 12.1pts 높아졌고, 전 분기 대비로는 2.2% 높아졌다.

사업부별 실적에서는 데이터센터 부분의 성장이 돋보인다. 데이터센터 부분은 226억달러(약 30조8670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7%, 전 분기 대비로는 23% 성장한 것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컴퓨트 영역은 193억9200만달러(약 26조4885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전 분기 대비 29% 성장했다. 네트워킹 또한 31억7100만달러(약 4조330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성장했는데, 전 분기 대비로는 5% 감소했다.

데이터센터 부분의 성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가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 가속기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 3월에는 현재의 ‘호퍼(Hopper)’ 아키텍처를 잇는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칩과 플랫폼들을 발표한 바 있다.

게이밍과 AI PC 부문은 26억4700만달러(약 3조6147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8% 감소했다. 또한 전문가용 그래픽 시장에서는 4억2700만달러(약 5831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45% 성장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8% 감소한 것이다. 이 외에도, 자동차 부분은 전년 대비로는 11%, 직전 분기 대비로는 17% 성장한 3억2900만달러(약 449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게이밍과 AI PC 부분에서 지난 1월 성능이 강화된 ‘지포스 RTX 40 SUPER’ 시리즈 GPU를 선보였고, 지포스 RTX GPU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모델 최적화를 선보이고 있다. 전문가용 그래픽 시장에서도 RTX 1000 Ada 랩톱 GPU나 데스크톱용 RTX A1000 GPU 등의 신제품과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 등의 지원 확장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 예상으로 280억달러를 제시했으며, 매출총이익은 74.8~75.5%를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10대1의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6월 6일 장 마감 기준 엔비디아 주식 소유자는 추가로 9주를 더 받게 된다. 액면분할된 추가 주식은 6월 7일 장 마감 이후 주주들에 전달돼, 6월 10일부터 시장에 반영될 예정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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