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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마스터스] 퍼시픽 3위 T1 “플레이오프 진출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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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첫 국제 무대에 도전하는 T1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상하이에서 높은 위치를 노리겠다 선언했다.

22일 발로란트 챔피언십 투어(VCT)의 국제 대회인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의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VCT 각 지역의 스테이지 1 상위 3개 팀이 참여한가운데 진행되며 8개 팀이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를 치러 4개 팀을 결정한 뒤 각 지역 우승팀들과 함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우승 팀을 결정한다.

미디어데이에서는 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의 선수들이 각오와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T1 소속 ‘카르페’ 이재혁 선수와 ‘로시’ 다니엘 아베드랍보 선수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시즌 첫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은?
‘카르페’ 이재혁: 저희가 마드리드에 못 가서 많이 아쉬웠는데 플레이오프 때 잘해서 상하이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국제 대회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국이랑 다른 플레이 스타일이나 문화에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적응할 수 있었나?
‘로시’ 다니엘 아베드랍보: 되게 활발한 성격이고 오히려 미국에 있을 때 이게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여기는 이런 활발한 성격이랑 잘 맞고 문화적으로는 이전에 한국인과 사귄 적이 있어서 많이 알고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건강이나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나?
‘카르페’ 이재혁: 중국과 한국이 시차도 거의 없고 거리도 가까워서 미주나 유럽으로 가는 것과 비교해서 적응에 큰 문제가 없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어떤 점에 대해 신경을 썼나?
‘카르페’ 이재혁: 멀리 있는 다른 팀들을 준비하는 것 보다 우선 G2와의 1차전에 집중했으며, 이후에는 경기 상황에 맞춰 대비하게 될 것 같다.

발로란트 중국 서버에서 게임을 경험했는데 중국 유저들과 게임을 해본 소감은?
‘로시’ 다니엘 아베드랍보: 다 잘해서 재밌고 가끔 너무 잘하는 유저가 있어서 놀랐다.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이다.
‘카르페’ 이재혁: 저도 중국 서버에서 해봤는데 APAC 쪽과 큰 차이도 없었고 유저들이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게 잘 즐기고 있다.

‘엑스큐레이트’ 케빈 수산토 선수가 IGL 역할을 맡은 후에 팀이 적응하고 있다. 스크럼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으며 본인과는 잘 어울리나?
‘카르페’ 이재혁: IGL을 바꾸긴 했지만 큰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둘 다 비슷한 스타일로 콜을 하고 있고 경험이 많은 ‘엑스큐레이트’ 선수가 IGL을 하게 되면서 저는 좀 더 샷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엑스큐레이트’ 선수는 CS:GO에서도 IGL을 오래 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것 같다.

상하이에 오기까지 힘든 여정이었다. 젠지를 이기고 진출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나?
‘로시’ 다니엘 아베드랍보: 사람들은 우리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하위권을 기록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 플레이오프는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팀 케미스트리가 좋아 보이는데 마스터스 상하이에 임하는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로시’ 다니엘 아베드랍보: 항상 팀원끼리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DFM전을 패배하고 몇몇 팀원들은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고, 다른 팀들의 자신감이 오른 것도 있다. 하지만 젠지를 이기고 상하이에 진출했고 지금은 전부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다.

G2를 다시 상대하게 됐다. 상하이에 와서 선수들을 본 적이 있는지 그리고 경기 시작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로시’ 다니엘 아베드랍보: 저는 겸손한 사람이라 나쁜 말은 하고 싶지 않고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아직까지 나는 G2를 상대로 이겨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첫승을 거두면 좋을 것 같다.

드래곤 레인저 게이밍의 ‘TZH’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카르페’ 이재혁: 유니폼 교환을 하면서 ‘TZH’ 선수가 오버워치 선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버워치를 같이 했던 선수이기도 하고 발로란트 국제 대회 무대까지 함께 하게 된 것이 매우 반가웠다.

작년 T1과 올해 T1의 가장 큰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카르페’ 이재혁: 팀 분위기나 이런 것도 많이 바뀌었지만 일단 제가 제일 많이 바뀐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경험이 많이 쌓이고 어떤 게임을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알게 된 것이 제일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결승 진출전 전날 팀원들에게 감기를 옮겼다고 들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나?
‘로시’ 다니엘 아베드랍보: 평소 팀원들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편이다. 경기를 앞둔 주에 많이 아팠는데 그때에도 똑같이 많이 안아주고 도와주고 했던 거 같다. 나를 위한 행동들인데 감기를 옮겨서 미안한 마음이다.

사진=미디어데이 행사 캡처

포모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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