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4)’에 참가했다고 22일 전했다.
현대차는 5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ACT 엑스포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물류운송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현대차는 2023년 하반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통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하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포함한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헙력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도입해 부품 및 완성차 운송에 특화된 수소 상용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Truck)’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도 디지털 영상으로 처음 공개했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경고(LDW) ▲측방 충돌방지 경고(SOD)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와이드터널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우측방 감지 기능 등 인포그래픽 사양을 통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플러스(Plus)’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레벨(Lv)4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운반체로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 가는 길에 앞장서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내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수소 상용 밸류체인 사업을 전개하는 여정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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