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부분변경된 전기 SUV ‘더 뉴 EQA’와 ‘더 뉴 EQB’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심형 콤팩트 전기 SUV EQA는 2021년 국내 첫 공개 이후 약 3년만이며, 패밀리 전기 SUV EQB는 2022년 국내 판매 시작 후 약 2년만 부분변경이다. 두 모델은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주행 편의 사양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으나, 가격은 전작과 동결해 엔트리 모델로써 경쟁력을 더했다.
킬리안 텔렌 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두 모델은 벤츠의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이며, 벤츠 전동화 전환 전략에 중대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 말 출시 예정으로, 편안한 전기 주행으로 벤츠의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모델의 외관은 삼각별 패턴이 적용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변경돼 상위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뤘다. 실내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신규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EQA는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140㎾와 최대토크 385뉴턴미터(Nm)를 발휘한다. 65.9kwh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367㎞ 주행 가능하다.
EQB는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168㎾와 최대토크 390Nm를 발휘한다. 65.9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02㎞를 주행한다.
두 모델 모두 히트 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디지털 및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로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톨 정산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AMG라인에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전기차 사운드도 제공된다.
이전 모델에서 동결된 가격은. EQA 250 일렉트릭 아트 6790만원, EQA 250 AMG라인 7360만원이며,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 7660만원, EQB 300 4MATIC AMG라인 8200만원이다. 두 모델 다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고객 인도는 내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텔렌 총괄 부사장은 “EQA·EQB는 아직 전기차 보조금 수령 여부를 테스트 받는 중으로, 두 모델 모두 정부의 보조금 수령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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