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지난 21일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휴비스 R&D센터의 김동은 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위생재용 올레핀계 복합섬유 ‘퓨레버(Purever)’를 개발해 국내 위생재용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2009년 휴비스 R&D센터에 입사한 김 연구원은 퓨레버 기술 개발의 핵심 연구원으로 참여해 이전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올레핀계 복합섬유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후 해당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독일 더마테스트, 유럽환경인증마크(Oeko-Tex) 획득으로 등 인체 무해성을 입증하며 해외수출 증대에 공헌했다. 또 위생재용 소재뿐만 아니라 마스크 필터, 티백, 식품포장용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총 18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퓨레버는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친수성과 소수성, 통기성이 뛰어나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재용 프리미엄 소재로 사용된다. 또 접착용 화학 제품없이 열풍으로 접착해 가공이 가능하므로 휘발성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한 소재다.
2014년에는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지난해 메타아라미드 기술로 발명의 날 수상자를 배출한 것에 이어, 올해는 위생재용 소재에 대한 휴비스의 차별화 된 기술력이 입증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기능 차별화 제품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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