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으로 알려진 신규 모델이 올해 8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 계보를 잇는 동시에 V10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V8엔진이 탑재될 예정인데, 1만rpm으로 789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은 공식적으로 차명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테메라리오(Temerario)’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규제로 인해 람보르기니는 5.2L V10 엔진을 4L V8엔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로선 치명적인 상황. 이에 람보르기니는 VW 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스스로 엔진 개발을 단행했다.
결론적으로 람보르기니 맞춤형 V8엔진으로 다른 VW 그룹에선 이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 없다. 평면 크랭크 V8 엔진인 이 새로운 유닛에는 대구경 트윈 터보차저는 물론 전기모터를 추가로 배치해 뒷바퀴에만 무려 148마력의 힘을 실어준다. 아울러 프론트 엔드에는 두개의 모터를 또 얹었다. 이를 바탕으로 엔진의 부담을 줄이고 회전수를 무리없이 1만rpm까지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출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엔진 출력 789마력에 전체 전기모터 출력까지 더하면 시스템 총 출력은 900마력을 가볍게 상회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는 현행 V10엔진의 것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뿐 아니라 V8을 잘 다룬다는 북미 튜너들의 수치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엔진의 코드명은 LB634. 일명 ‘람보르기니 634’로도 불리는데 페라리 296GTB와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것이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차명 ‘테메라리오’의 상표를 출원하고 8월 신차 공개를 약속했다. 전설적인 명차 카운타크와 레부엘토 그리고 우라칸의 계보를 잇겠다는 의지가 어떻게 표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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