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25일까지 파리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2024 비바 테크놀로지’에 참가한다.
제로원은 미래 사회와 모빌리티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가는 창의 인재를 후원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매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 200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제로원은 올해가 첫 참가다. 제로원은 행사에서 ‘경계를 허문 미래도시(Seamless Post Human City)’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과 협력했던 △모빈 △바이오믹 △제드릭스 스타트업 3개사와 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가 부스 내에 전시관을 설치한다.
모빈은 2023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사내벤처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빈의 배송 로봇은 이동 제약이 없어 향후 택배와 음식 배달·순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
바이오믹은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으로 균사체 기반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으로 다룬다. 지속가능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불가리아 혁신기술 기업이다. 버섯 균사체 등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성을 확보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 친환경성을 높인다.
전력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제드릭스는 네덜란드 전기차·전력망 통합 시스템(VGI) 전문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력거래 플랫폼을 다룬다. VGI 기술을 활용한 충전 제어로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는 서울과 런던 중심으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2021년도 제로원 크리에이터로 선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로원은 전시에서 데이터 시각화 연구 프로젝트와 ‘인간·로봇’ 공간 공존 프로젝트를 융합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파리 내에 대기오염과 정화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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