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보증연계투자와 매출채권팩토링 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보는 올해 보증연계투자와 매출채권 팩토링 예산을 각각 750억원, 1000억원 편성했다. 보증연계는 보증과 함께 기보가 유망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사업이다. 기보는 예산의 80% 이상을 창업기업에, 60% 이상은 지방기업에 투자해 벤처투자시장 불균형 해소에 힘쓴다. 창업 초기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5억원 이내 소액투자 후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은 기보가 매출채권을 양도받고 중소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늘어났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앞으로도 미래전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민간 벤처캐피털(VC) 등과 협업을 강화해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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