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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모바일’ 中 출시…넥슨, 제2전성기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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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모바일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작인 ‘던전앤파이터’가 높은 인기를 누렸던 만큼 중국 현지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넥슨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넥슨

넥슨은 21일 중국 현지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식 서비스 명칭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다.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PC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했다.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 게임즈가 맡았다. 넥슨코리아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했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초창기의 버전의 클래식한 던전과 아이템이 구현됐다. 또 중국 현지에 맞춘 콘텐츠가 추가됐다. 넥슨은 또 모바일에 특화된 조작과 모바일 조작을 고려한 스킬 콤보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연계 공격 편의성도 크게 강화시켰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사전예약자수 800만명을 넘기며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의 초반 인기는 좋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게임 업계 역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넥슨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안정세를 찾지 못한 중국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 넥슨의 매출을 회복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넥슨은 2008년 던전앤파이터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었으나 최근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면서 하향세를 겪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중국 정부의 청소년 게임 규제 등 악재가 겹치며 성장세가 주춤했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인지도가 여전하고 중국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높은 점유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용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게임이 흥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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