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디바이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걸친 광범위한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각) 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행사에서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를 발표했다.
‘델 AI 팩토리’는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델과 파트너사들의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의 오퍼링들을 추가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델은 AI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데이터 관리 및 보호를 위해 향상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관련 제품과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지 관련 제품과 서비스는 ▲델 파워스케일 F910(PowerScale F910) 올플래시 파일 스토리지 ▲새로운 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인 파워스케일 ‘프로젝트 라이트닝’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 등이다.
델은 AI 성능을 높이는 네트워크 신제품으로 토마호크 5 칩셋과 최신 네트워크 아키텍처를기반으로 하는 ‘델 파워스위치 Z9864F-ON’를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델의 네트워크 운여체제(OS)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에서는 ‘소닉을 위한 스마트패브릭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닉 패브릭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수명주기 관리를 간소화해 AI 성능을 향상시킨다.
델은 고객들이 쉽게 AI를 시작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합된 솔루션으로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허깅페이스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에서 맞춤형의 개방형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훈련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델은 메타와의 협력으로 ‘라마 3’ 모델을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 상에 간편하게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테스트 결과와 성능 데이터, 구축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서비스를 위한 델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동돼 음성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기능과 같은 AI 서비스의 구축 속도를 높여 준다.
한편, 델은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솔루션을 위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깃허브, 보안, 윈도 및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파일럿 환경 도입 시 필요한 전문가 지침을 제공해 업무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 가속 서비스’는 허깅 페이스 내 델 포털을 사용할 때 신속한 AI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툴 및 모델을 선택하고 활용 사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조언을 제공한다.
사용자를 위한 디바이스 단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및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을 제공하는 코파일럿+ PC(Copilot+ PC) 제품군을 공개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AI는 전례없는 속도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델은 광범위한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엣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AI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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