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이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전시부스를 2개로 확대했다.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운영한다.
마티카 바이오 부스는 국내외 CDMO 기업들이 자리잡은 전시장에 마련된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CDMO 시설을 구축했다. 2023년에는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한국의 분당차병원 GMP, 마티카바이오랩스, CGB(Cell Gene Biobank),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등 총 5개의 생산시설을 토대로 아시아와 북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행사 기간 동안 고객사와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사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은 바이오 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미국 현지에서 CGT CDMO 시설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동안 30개 이상의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들과 미팅이 계획돼 있다.
차바이오그룹 부스에서는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차백신연구소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전시관들이 많은 곳에 부스 위치를 선정, 활발한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전개한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와 줄기세포치료제 ‘CordSTEM-DD’를 비롯한 세포치료제 개발 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NK세포치료제의 효과와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면역항암제, 항체 등 다양한 병용 치료요법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적용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관계자와 파트너링 미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독자개발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B형간염 예방백신과 대상포진 예방백신의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발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해 항암제 영역으로도 연구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해외 바이오기업의 R&D 투자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산업 전반의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바이오 USA에서 차바이오그룹의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CDMO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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