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만7000원~6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다.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6월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6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탄탄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2016년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2022년 ‘승리의 여신:니케’ 등을 개발 및 출시했다. 승리의 여신:니케는 출시 이후 약 1년만에 7억 달러(약 9544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글로벌 시장에 대형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출시 직후 높은 인기로 트리플A급 콘솔 게임 개발 역량까지 시장에 입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서비스 중인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IP 개발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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