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가 출시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제품명을 ‘로보웨디’로 확정했다.
신일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보급형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로보웨디’를 내달 말 공식 출시한다.
로보웨디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한 후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우고 물걸레를 세척한다.
청소 중 먼지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설계한 단일 브러시를 장착했다. 세척을 마친 물걸레를 최대 60도 열풍으로 건조해 악취와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내장 센서로 바닥재를 감별해 맞춤형 청소를 제공한다. 카펫과 마루를 구분하고 각 상태에 맞춰 청소 설정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추락 방지 센서도 탑재했다. 5㎝ 이상 높이차를 미리 인식해 청소 중 추락하는 문제를 방지한다.
신일전자는 이용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로보웨디’ 설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앱으로 집안 내 사물을 인식해 경로를 정하는 맵핑이 가능하다. 사생활 보호 등을 목적으로 기기 내 장착된 카메라를 끌 수도 있다.
앱 사용이 친숙하지 않은 계층을 고려해 리모컨도 추가했다. 다양한 연령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일전자는 ‘로보웨디’ 가격대를 100만원 초중반으로 책정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고 싶어도 높은 가격대에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다”며 “로보웨디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인원 제품다운 성능을 누리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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