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지난 7일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한진은 택배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를 올해 21기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택배 거점 가운데 부산 택배 지점, 진주 택배 지점 등 5곳의 택배 허브·터미널에 100㎾급 급속 충전기 6기를 설치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김포공항 주유소 역시 리모델링을 통해 하반기 중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해 선보일 예정이다. 충전기는 총 6기가 설치되며 화물 트럭을 비롯해 일반 승용차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까지 확충한다.
아울러 한진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보조사업인 건물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한진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건물 지원사업에 선정돼 남부산 택배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기를 구축한다. 연간 약 52㎿h의 전기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해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 한진은 원주와 진주에 각각 연간 약 65㎿h의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가동하며 친환경 물류 환경 구현에 힘써온 바 있다. 앞으로도 한진은 대전메가허브를 비롯해 인천공항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 등 물류 시설에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적극 늘려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한진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현재 친환경 차량 약 400대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실천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