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부터 시청자 기록 갱신이 이어진 2024 MSI가 역대 대회 최고 기록까지 갈아 치우며 막을 내렸다.
e스포츠 시청 기록 관련 전문 업체인 e스포츠 차트는 19일 중국의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막을 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시청자 수와 관련된 정보를 발표했다.
총 24경기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방송 시간은 77시간 25분을 기록했으며, 전체 시청 시간은 7,848만 4,167시간에 달했다. 대회 최고 시청자 수는 T1과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의 결승 진출전에서 기록된 282만 9,728 명이다.
e스포츠 차트는 이번 대회는 매년 대회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받았다며, 대회 최고 시청자 수 외에도 다수의 수치에서 MSI 최고 기록을 세웠음을 알렸다. 그 대표적인 수치가 총 시청 시간과 평균 동시 시청자 수로 동시 시청자 수의 경우 1백만 명을 넘긴 첫 MSI 대회라고 소개됐다.
언어별 채널 비교에 있어서도 한국어 채널이 25.6%을 차지하며 MSI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영어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어 채널은 총 시청 시간과 평균 시청자 수, 최고 시청자 수를 비롯한 모든 지표에서 영어를 넘어섰으며, 이러한 성장에는 젠지-T1 등 한국 팀의 강세와 한국 팬들이 시청하기 좋은 대회 개최 시간 등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았다.
팀 별 관심도에 있어서는 이번에도 T1이 최고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T1은 두 차례의 BLG 전과 두 차례의 G2전이 1위와 3~5위를 채웠다. 우승팀 젠지는 BLG와의 결승전이 261만의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개최지가 중국이라는 점과 한국에서의 트위치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에 힘입어 유튜브는 총 시청 시간과 동시 시청자 수에 있어 트위치를 제치고 최고 플랫폼으로 등장했으며, ‘캐더럴’ 등 커뮤니티 캐스팅도 시청률에서의 성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됐다.
e스포츠 차트 측은 이러한 성공적인 지표들 덕분에 2024 MSI는 합계 24시간 이상 진행됐던 역대 LoL e스포츠 대회들 중 5위의 평균 시청자 수 기록을 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및 자료=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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