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중국의 카카오IX 해외법인을 철수시킨다. 앞으로는 현지 라이선스 파트너사를 통해 IP(지식재산권) 콘텐츠 기반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018년 10월 설립한 ‘카카오IX 차이나’ 법인을 올해 1분기 청산했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상품 유통 및 캐릭터 IP 라이선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카카오IX 차이나는 카카오가 글로벌 IP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세 번째 글로벌 법인이다.
지난 2020년에는 ‘상하이의 명동’으로 불리는 난징둥루 보행자 거리에 카카오프렌즈 중국 1호 직영매장을 열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중국 시장 사전조사를 위해 설립한 법인”이라며 “법인은 청산했지만 현재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IP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현지 라이선스 파트너사와 IP 콘텐츠 기반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IX는 2021년 ‘카카오IX UK’(영국)를 시작으로 2022년 ‘카카오IX US’(미국), 지난해 ‘카카오IX 재팬’(일본) 법인을 철수시켰다. 현재 ‘카카오IX HK’(홍콩)만 남겨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