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에프는 누구나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 방독마스크 숨통원을 출시했다.
숨통원은 별도 머리 끈이나 귀걸이 끈 없이 점착성 면으로 된 마스크를 코와 입에 밀착하면 된다. 착용 시간은 15초 안팎으로 기존 방독면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필터에는 편향형 밸브가 설치돼 날숨 저항을 줄이면서 성능을 유지한다. 전이금속산화제와 흡착제가 구분돼 유독가스 필터링 효과를 높이고, 들숨과 날숨 통로를 분리해 제독 성능도 최대화했다. 회사는 마스크 관련 특허 6건을 등록했다.
회사는 노약자도 방독마스크를 신속하게 착용하고 수납·휴대하도록 제품을 경량화했다. 기존 방독면 대비 부피는 66%, 중량은 84% 줄였다. 부품 단순화와 공정 단축으로 경쟁사 대비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숨통원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됐다.
와이지에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개념 방독마스크를 개발했다”면서 “비상용품 구비가 시급한 학교, 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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