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애니메이션 IP 스튜디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아이돌에 도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자체 IP ‘닥터비팡’ 티저 애니메이션을 런칭했다. 닥터비팡은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아이돌 연습생 호수와 그의 앞에 마법처럼 등장한 흥 많은 붕어빵 닥터비팡의 스토리를 담은 분식 블록버스터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는 IP 확장을 위해 글로벌 캐릭터 완구 및 콘텐츠 기업 오로라월드와 협업을 체결했다. 메인 캐릭터인 호수에 오로라월드의 모션캡쳐 시스템을 더해 버추얼 아이돌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한다. 버추얼 아이돌 라이브 콘텐츠는 오는 3분기부터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IP 확장 사업에 돌입한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OTT플랫폼과 방송 채널에 닥터비팡 애니메이션 시리즈 유통을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콘텐츠 배급사 리안컨텐츠와 닥터비팡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국내외 유통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최대 8억원 규모인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진행하는 청장년층 대상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4월 홍콩 라인센싱 박람회를 성료한데 이어 오는 21일부터 라스베거스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닥터비팡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콘텐츠 유통과 라이선스를 위한 비즈매칭 및 부스 홍보를 진행한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IPX의 기획 팀장으로 IP 사업을 전개한 고윤아 CEO와 시그라프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에 진출한 알람(ALARM)을 연출 제작하고, 타이니탄 애니메이션 영상을 연출한 장무현 감독이 설립한 기업이다.
한편,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와이낫미디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 와이낫미디어는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통해 애니메이션 분야까지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
오로라월드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캐릭터 완구와 콘텐츠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완구 생산법인과 해외 선진국별 판매법인을 보유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