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합류 후 스프링 스플릿에 이어 MSI까지 우승하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젠지 e스포츠의 ‘기인’ 김기인이 힘들었던 결승전 4세트 상황과 본인의 발전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중국의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된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2일차 결승전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LCK 우승과 이번 MSI 대회 우승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기인은 “LCK 우승은 첫 리그 우승이기에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뤘다’라는 느낌이다. 반면 MSI 우승은 제가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을 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 어떠한 점이 발전했는지에 대해 “예전에는 이기는 방법을 잊어버린 느낌이라면 올해는 팀과 같이 승리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승전의 승패를 가른 4세트의 마지막 순간에 와드를 사서 상대 백도어 막은 판단 근거와 관련해 김기인은 “제 생각에 저희 팀이 본대 싸움서 좀 더 유리하기에 상대가 무조건 백도어를 시도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한 뒤 “텔을 탈 곳을 만들고 오브젝트 싸움을 하러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한편 상대였던 BLG의 ‘빈’ 천쩌빈의 대결과 관련해서는 “’빈’ 선수도 잘했지만 저희가 팀적으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으며, 전날 ‘빈’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플레이가 ‘제우스’ 최우제보다 한수 아래라 평가하는 인터뷰를 했던 것에 대해서도 “그런 인터뷰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오늘 제가 이겼기에 제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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