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스트레치 리무진(stretch limousine)은 1928년 미국에서 코치빌더인 암브루스터(Armbruster)가 만든 것으로, 주로 실용적인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이후 스트레치 리무진은 독재자와 보스,
유명 인사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흥미로운 스트레치 리무진들을 소개한다.
Mercedes-Benz 600
메르세데스 600은 1963년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이었다. 풀만 롱 휠베이스 버전을 탄생시켰으며 오늘날 가장 위엄 있는 스트레치 리무진이다. 1981년까지 생산되었으며, 247마력의 연료분사식 V8 6.3L 엔진이 동력을 제공했다. 유압 시스템으로 창문, 시트, 선루프, 도어까지 작동되었으며,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도 장착되었다. 이후 이 차는 부자와 유명인, 악당들의 궁극적 차량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 희귀한 1970년식 오른쪽 핸들 모델은 존 레논이 처음 소유했다. 그는 필립스 미뇽(Philips Mignon) 레코드 플레이어와 파이오니어 테이프 데크 등 업그레이드된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1971년 조지 해리슨에게 팔았고, 이후 ‘더 슈프림스’의 메리 윌슨이 구입했다. 1990년대에 복원되어 현재 ‘톰 하틀리’(Tom Hartley Jnr)가 판매하고 있다.
Ferrari 400i
페라리는 4도어 세단을 만든 적은 없지만, 4인승 세단을 생산한 적은 있다. 하지만 1970년대에 4도어 페라리를 원했다면 르 마르퀴스(Le Marquis)가 400i를 기반으로 기꺼이 만들어주었다. 르 마르퀴스의 배후에는 판다로 유명한 로버트 얀켈이 있었다. 이 차는 실제 페라리로 시작했지만 1978년에 단 한 대만 제작되었다. 미니바와 텔레비전이 장착되어 있고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복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mborghini Countach
람보르기니 쿤타치처럼 잠재적으로 가치 있는 차를 훼손할 만큼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다.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울트라 리무진은 유리섬유 복제품을 가져다가 이처럼 기이한 모습으로 자르고 늘여 만들었다. 길이가 7510mm(일반 쿤타치보다 3370mm 더 길다)인 이 차에는 순정 람보르기니 부품이 하나도 없다. 동력은 포드 토러스에서 가져온 V6 2.8L가 제공된다.
Volkswagen Camper
이 폭스바겐 캠퍼 밴은 길쭉하게 길어졌고, 캐빈 크루저의 상단을 지붕에 접목했다. 이 차는 스플릿 스크린 타입 2로, 배기량이 1192cc에 불과한 공랭식 엔진을 후방에 장착했지만 1963년부터는 1492cc 엔진도 판매되었다. 베이 윈도 캠퍼는 1967년에 출시되었으므로 이 차는 그 이전 모델이다.
Chrysler PT Cruiser
크라이슬러 PT 크루저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일반 차량보다 길이가 두 배나 긴 이 차가 바로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러시아 코치빌더 익스클루시브 리모(Exclusive Limo)의 작품인 이 길쭉한 차는 마차에서 영감을 받아 웨딩 시장을 겨냥한 디자인이다. 블루 LED 실내 조명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Audi A8
이곳에 있는 대부분은 극도로 비공식적인 차량이지만, 3.0 TFSI 엔진이 장착된 아우디 A8 Mk3 스트레치 차량은 예외다. 주머니가 두둑하고 차고가 넓은 고객을 위해 2016년에 제작된 이 특별한 모델은 전장이 1.1m 늘어난 6360mm이다. 2.4m 길이의 파노라마 루프, 쿨박스, 여러 개의 텔레비전 스크린이 특징이다. 제작하는 데 1년이 걸렸다.
Ford Capri
6개의 바퀴를 달 수 있는데 왜 리무진에 4개의 바퀴를 고집할까요? 그리고 이 매우 긴 카프리는 충분히 눈에 띄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매력적인 핑크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 카프리는 Mk3로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생산된 마지막 라인이다(Mk1은 1969년에 출시되었다). 이 스트레치 리무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발견하게 된다면(어렵지 않을 거에요) 꼭 알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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