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홈뷰티기기 ‘LG 프라엘’이 오프라인 매장 확대, 해외에서의 제품 라인업을 늘리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LG 프라엘은 신세계백화점 뷰티 매장인 시코르 강남지점과 영등포지점에 입점했다. 화장품 멀티 브랜드 매장에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LG 프라엘은 LG전자 베스트샵 24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기 위해 백화점 매장에 입점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정교한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라인을 케어하는 뷰티기기 신제품 ‘LG 프라엘 더마쎄라’ △피부 탄력을 위한 5가지 핵심 기술을 한 곳에 담은 ‘LG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초음파 클렌저 ‘워시팝’을 추가 출시했다.
홍콩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SOGO백화점, 포트리스, 브로드웨이 등에서 판매한다. 20일까지 홍콩 중심가 K11 아트몰에서 제품 런칭 기념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LG전자는 2017년 국내에 LG프라엘을 선보인 뒤 다음해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도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사업목적에 뷰티·의료기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출시를 염두하고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LG프라엘 전용 화장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홈뷰티사업담당을 기존 HE사업본부 산하에서 H&A사업본부 직속으로 이관했다. 2019년 HE사업본부 내 홈뷰티 조직을 신설한 LG전자가 뷰티 디바이스를 본격적으로 주요 생활 가전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LG전자 홈뷰티 사업은 아모레퍼시픽에 약 17년간 몸 담았던 ‘뷰티 전문가’ 남혜성 상무가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홈뷰티 사업을 미래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나를 가꾸는 것을 중시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홈뷰티 제품에서 LG프라엘 이외 탈모 치료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