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은 최근 미국 국방부 사이버보안 성숙도모델 인증(CMMC) 컨설팅 자격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미 국방부는 2025년 CMMC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에 방산물자를 수출하거나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려는 기업은 CMMC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노티움이 획득한 자격은 인증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인 CMMC RPO(Registered Practitioner Organization)다. RPO는 CMMC 요구사항과 기준에 따라 미국과 한국 방산기업의 CMMC 인증 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이 자격을 획득한 곳은 이노티움이 처음이다.
RPO로 지정받으려면 미 CMMC 인증기관인 Cyber-AB에 등록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승인 조건은 조직 배경 조사를 받고, 최소 1명 이상의 RP(Registered Practitioner, CMMC 컨설턴트)를 보유해야 한다.
회사는 RP는 물론 CMMC 레벨 2 인증 컨설팅을 할 수 있는 RPA(Registered Practitioner Advanced) 인력까지 확보, CMMC 인증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모든 자격요건을 갖췄다.
공인 CMMC 컨설턴트인 장경준 부사장은 다년간 방산업체 사이버보안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최근에는 창원 소재 모 방산업체에 대한 CMMC 레벨 1 인증 컨설팅을 완료하는 등 CMMC 컨설팅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이해와 실무경험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노티움은 CMMC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명지대 CMMC 센터와도 협력하고 있다. 명지대 CMMC 센터(센터장 류연승 교수)는 CMMC RP 자격을 가진 다수의 연구원이 CMMC 교육 컨텐츠와 컨설팅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으며, 방위사업청의 K-CMMC 추진 방안, 국방기술진흥연구원의 방산중소기업 CMMC 레벨 1 인증 취득을 위한 전문교육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이노티움이 국내 1호로 미국 Cyber-AB로부터 CMMC 컨설팅 조직으로 공식인증을 받음에 따라 전문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된 CMMC 컨설팅 수행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지대 CMMC 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리 방산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MMC 인증은 미국은 물론, 타국 업체에도 요구된다. 인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미국에 방산물자 수출, 공동연구협력 등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미국 동맹국이자 방산협력을 활발하게 하는 일본, 이스라엘 등은 CMMC 인증에 대비해 자국의 방산 분야 사이버보안 체계를 미국 CMMC 수준으로 구축하는 한편, 자국의 사이버보안 인증 취득을 CMMC 인증으로 인정받는 상호인정 협정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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