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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해지는 중고폰 판매…기기 구입 부담 줄어든다

데일리안 조회수  

KT·LGU+, 데이터 삭제 서비스 무료 제공

삼성전자, 관련 팀 신설해 중고폰 사업 준비

정부도 중고폰 사업자 인증제 연내 시행 방침

고객이 LG유플러스 종로3가 탑골공원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고객이 LG유플러스 종로3가 탑골공원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중고폰 매매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의 중고폰 데이터 삭제 서비스 무료 제공과 맞물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중고폰 사업을 준비하면서다. 아울러 정부가 연내 중고폰 사업자 인증 제도 시행을 예고하면서 향후 중고폰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는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U+진단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연락처, 회사는 지난 2월부터 두달간 U+진단센터를 시범 운영했는데 이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데이터 완전 삭제 기업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해당 회사 솔루션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U+진단센터는 자사 고객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KT 자회사 KT M&S는 이번 상반기 중 개인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 ‘굿바이 클리너’를 직영 매장에서 전국 통신 판매점으로 확대해 무료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KT M&S의 중고폰 거래 앱 ‘굿바이’를 설치하면 단말기 내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고 삭제확인서까지 발급해준다.

삼성전자는 중고폰 사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 MX사업부 영업혁신팀 내부에 ‘갤럭시 밸류 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국내 중고폰 사업 관련 검토와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먼저 ‘리뉴드폰’ 사업을 시작했는데 국내에서도 해외에서처럼 중고폰을 출시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반품 제품이나 매장 전시품, 중고 제품 등을 직접 수리·정비한 뒤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중고폰 사업자 인증 제도 도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제도는 개인정보 보호와 단말 품질 검증 등에 초점을 둔 일정 요건을 채운 뒤 심사를 거친 사업자를 중고폰 사업자로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단통법에 근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중고폰 사업자 인증 제도를 포함한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오는 7월부터는 중고폰 인증 사업자 신청을 받고 9월부터 제도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단통법은 중고폰 유통 사업자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아 중고폰 거래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고장난 중고폰이 판매되거나 초기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사례가 빈번했다. 중고폰 사업자 인증 제도가 안착하면 이같은 문제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몇 년간 중고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고폰 매매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로 3.8% 커졌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387만대에 달하면서 작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늘어나는 중고폰 소비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끌어오기 위해 이통사들은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고 삼성전자는 직접 시장에 진출하는 모습이다.

중고폰 시장 성장은 최근 몇 년간 폰플레이션(스마트폰+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맞물린 결과다. 최신 스마트폰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하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중고폰으로 눈을 돌려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고폰 사업자 인증 제도가 시행되고 삼성전자가 중고폰 사업을 시작하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줄어 중고폰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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