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퍼블리셔의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지구방위군’ 시리즈.
이번에는 2020년에 출시되어 인기를 얻었던 ‘디지복셀 지구방위군’의 후속편이 출시됐다. 이름하며 ‘네모난 지구에 또다시 적이 나타났다고? 디지복셀 지구방위군 2’다. 디지복셀’이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의 그래픽은 모두 복셀 사각형으로 구성됐다.
‘지구방위군’ 시리즈답게 게임 방식은 스테이지로 진행되며 모든 적을 물리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게임 자체는 상당히 단순하지만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 생명체들을 향해 난사하고 이들을 물리칠 때의 쾌감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20년이 넘게 꾸준하게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 게임은 지구 내부에 존재하던 적 가이아크와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지복셀 지구방위군 2’ 역시 그러한 전통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복셀 그래픽을 사용한 덕분에 ‘마인크래프트’ 같은 느낌을 보여주지만 게임 자체는 화끈한 슈팅 게임이다. 4명의 캐릭터가 1 팀이 되고 게임 도중 캐릭터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모든 적을 소탕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전형적인 스테이지 방식의 게임이다. 스테이지는 총 100개 이상이 준비되어 있어 장시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이지 도중에는 탈 것이나 동료를 구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릭터들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동료를 구출하고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레벨 업을 통해 체력이 강해지며 새로운 액세서리와 무기 장착을 통해 더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동료 캐릭터는 100여종 이상이 되기 때문에 모든 동료를 수집하고 또 육성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캐릭터들은 윙다이버는 물론 레인저나 펜서 등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동료들로 팀을 이루며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교체하여 플레이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게임은 한마디로 머리를 비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좋다. SF 영화에서 자주 보던 것처럼 지구를 침략한 적에 맞서 싸우는 지구방위군이라는 설정과 3인칭 슈팅만을 강조한 이 게임은 적을 향해 쏘고 피하는 액션의 기본적인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반복적인 플레이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하면 지겹게 다가올 수도 있겠으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 5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온라인을 통해 4인 멀티 플레이도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는 로컬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플레이스테이션 4, 5는 화면 분할을 통한 2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 화면이 복잡해지면 약간의 프레임이나 해상도 저하가 있으나 심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또한 한국어 더빙을 통해 친숙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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