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이어 유럽 1번 시드까지 격파한 T1 페이커가 남은 1번 시드 팀을 계속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반갑다고 전했다. 지난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또다시 재미있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유럽 LEC G2 e스포츠에 3대 0으로 승리한 T1 ‘페이커’ 이상혁은 예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한 것에 관해 “지난 경기에서 한 번 만나본 상대였다. 전략을 미리 인지하고 경기해 수월한 경기를 했다. 우리도 그때 경기 이후로 발전해 좋은 경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MSI에서 본인의 경기력에 관해 이야기가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클러치 플레이를 만들어 주는 것에 관해 페이커는 “경기력에 관한 비판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이번 MSI는 힘든 대회가 될 거로 예상했기에 지금의 상황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경기 내에서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무대 위에서 명상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무대 위에서는 잡념이 많이 생긴다. 눈을 감고 잡념을 오히려 지켜보는 식으로 명상한다”고 말한 페이커는 유일한 2번 시드 팀으로 남은 1번 시드 팀을 상대해야 하는 것에 관해 “재미있는 상황이다. 지난 월드 챔피언십 이후 좋은 경험을 될 거로 생각할 거라 우리가 올라가는 상황이 반갑다. 우리가 많이 발전하기에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이커의 소속팀 T1은 LPL 1번 시드인 BLG와 패자 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여기서 승리하면 LCK 스프링 우승 팀이자 1번 시드이며 이번 대회에서 연승을 달리는 젠지와 다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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