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콘트리트로 완성한 건물 앞으로 검은 정장을 입은 안내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안내에 따라 건물 안으로 이동했고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환대했다. 검은색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하자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 부분 변경 모델이 시야에 들어왔다.
제네시스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제네시스 수지에서 GV70 부분변경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GV70, 모든 수간 스타일이 되다’라는 특별 전시를 열었다. 전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시가 열린 제네시스 수지는 2020년 개관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 제네시스 스페이스다. 기존 전시장과 달리 차별화된 구성으로 제네시스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스토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는 제네시스 수지 4층과 옥상에서 진행됐다. 4층에는 GV70 부분변경과 GV70 스포츠 패키지가 자리했다. 전시를 통해 만난 GV70 부분변경은 지난 2020년 12월 출시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안팎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는 것은 물론 제네시스 최신 디자인을 적용하고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V70 부분변경은 이중 메쉬 구조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헤드램프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이 적용됐다. MLA는 초정밀 제조 기술로 구현한 얇은 램프로 작은 크기의 램프를 통해 높은 광량 확보 및 램프별 세밀한 선택적 점등이 가능한 기술이다. 아울러 확대된 에어 덕트와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관람객들이 GV70 부분변경의 변화 포인트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벽면에는 신규 적용된 사양과 GV70 부분변경에 적용되는 휠, 외장 색상 등 디자인 요소를 살펴볼 수 있는 아트월을 구성했다. 디자인 과정을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또 곳곳에 안내자가 자리해 GV70 부분변경의 특징과 변화 요소를 자세히 설명 들을 수 있었다. 아울러 GV70 부분변경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무드 큐레이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옥상에는 신규로 추가된 외장 색상인 세레스 블루를 적용한 GV70 부분변경 1대와 GV70 스포츠 패키지 1대 등 총 2대가 전시됐다.
특히 GV70 스포츠 패키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G70 스포츠 패키지는 새로운 디자인의 ▲다크 메탈릭 21인치 휠과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 ▲확장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전용 ▲D컷 스티어링 휠과 ▲오랜지 색상의 시트 벨트와 스티치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한편, 제네시스는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과 25일 저녁에는 논알콜 칵테일을 제공하며 GV70 부분변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재즈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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